테슬라, 중국 상하이에 공장 신축예정?

 

테슬라는 현재 YTD가  전년 대비 30% 이상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두번째 공장을 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테슬라(나스닥:TSLA) 최근 6개월 주가 차트

그렇다면 테슬라는 왜 중국에 있는 공장을 증설하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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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660만대 중 절반에 해당되는 320만대가 중국에서 판매되었고, 그 뒤로는 유럽 230만대, 미국 53만5000대가 판매됐다. 단순히 수치로만 따져봐도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큰 수요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2021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출처:EV-volumes.com)

 

Tesla는 현재 중국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연간 11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 지역에서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테슬라의 2021년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25%인 138억달러에 달하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중국이 테슬라에게는 얼마나 의미 있는 시장인지를 알 수 가 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가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장을 가능한 한 빨리 가동시키고 싶어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중국에서는 BYD와 같은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럽진출과 관련해서는 현재 '베를린 기가 팩토리'의 규제 장애로 인해 테슬라의 유럽 진출이 지연되고 있다.

 

 

베를린 기가팩토리 : 테슬라의 유럽 시장 전초 기지가 될 베를린 기가팩토리. 독일 베를린 브란덴브루크주 그룬하이데에 위치한 생산공장이다. 하지만 주 당국의 조업 허가가 늦어지면서 기존에는 2021년 말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 었으나, 가동이 늦어지고 있으며 오는 3월까지 가동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빠르면 다음 달 기가 상하이 두번째 공장을 착공할 것이라고 한다. 공장 증축으로 인해 생산량이 늘어나면,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인접한 아시아 시장까지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고, 테슬라의 투자자들은 하루 빨리 신설된 공장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