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혐의 확정, 채널A사건, 한동훈 배경/학력/사건 총정리

이른바 '채널 A사건'으로 연루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2년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 4월 6일 서울중앙지검에서는 한동훈 검사장의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혐의 처분까지의 꽤 오랜시간이 걸려서, 한동훈 검사장이 어떤 사건으로 고발이 되었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지 잘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A사건이란?

때는 2020년 3월 31일, MBC 뉴스데스크가 단독 보도한 채널A 이동재 기자의 취재 윤리 위반 행위를 시작으로 사건이 발단되었습니다.

 

채널A의 법조팀 이동재 기자가 당시 금융사기로 감옥에서 복역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접근하여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자신이 잘 알고있는 관계라고 주장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당시 여권 인사의 비리 관련 정보를 폭로 하게끔 진술하도록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친 사건입니다.

 

이동재 기자

 

이 사건이 드러나자 채널A 대표는 이동재 기자의 취재윤리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5월 22일 뉴스A 클로징 멘트에서 공식 사과했고 5월 25일 진상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한달 뒤 6월 25일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동재 기자를 해고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도 정직, 감봉 등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 사건이 일어나고 추미애 법무무장관에 의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되었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는 7월 21일 한동훈이 유시민에 대해 "관심 없다"고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검언유착'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검언유착 : 검찰과 언론이 밀첩한 관계에 있다. 라는 의미

 

이에 따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은 검언유착이 아닌 취재윤리 위반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이동재 기자에 대해서는 기소 및 수사 계속,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불기소 및 수사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지휘감독을 하지 못하도록 수사지휘권을 행사했고,  이후 추미애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측근인 한동훈에 대한 수사와 감찰을 방해했다며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수사팀은 2022년 4월 4일 12번째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보고했고, 이틀 뒤 (6일) 지검장이 이를 결재하며 2년간 이어온 수사가 일단락되었습니다.

 

중앙지검은 이날 회의에서 수사 경과와 무혐의 처분 취지 등을 설명했고, 참석 간부들 대부분이 한 검사장 무혐의 처분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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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고향, 배경, 학력

 

한동훈 검사장은 1973년에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만 22세에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27기)을 수료하고 대한민국 공군 군법무관으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에서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법계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모든 검사가 선망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초임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선 차장검사로 승진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하에서 차장검사 보직 중 제일 요직이자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를 맡아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의 비리를 수사했습니다.

 

이렇게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커리어를 쌓으면서 역대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윤석열 총장이 신임하에 검찰 내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